개발 호재가 많은 양주,시흥,안산 등 수도권의 소형 아파트 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과 5대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 집값은 지난주 0.04% 오른데 이어 이번 주에는 0.08% 상승했다.

이는 주간 기준 상승률로는 지난 1월 넷째 주(0.08%)와 함께 올 최고 기록이다.

집값 상승은 개발 및 교통 관련 호재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 두드러졌다.

양주는 신도시 개발에 힘입어 0.5% 올라 상승률이 가장 컸으며 인천이 2010년 7호선 계양역 연장 개통 호재로 0.34% 올라 뒤를 이었다.

시흥과 안산도 인근 군자지구 개발,시화멀티테크노밸리 착공,수인선 개발 등의 영향으로 각각 0.32%,0.22% 상승했다.

남양주(0.22%),의정부(0.2%),의왕(0.13%),이천(0.11%),부천(0.08%) 등도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지난주 0.02% 떨어졌던 서울 집값은 이번 주에는 0.01% 올랐다.

관악구가 경전철 개발 호재로 상승률이 0.37%에 달해 가장 높았다.

신림동 관악휴먼시아 76㎡(23평)형,79㎡(24평)형 아파트는 각각 1500만원가량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용산구(0.25%)와 함께 노원구(0.20%) 강북구(0.16%) 도봉구(0.14%) 동대문구(0.13%) 등 강북지역도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신도시도 지난주 하락세(-0.06%)에서 이번 주에는 0.01% 상승세로 돌아섰다.

중동은 0.15% 올라 상승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