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현 토공 사장 "해주특구 물류기지로 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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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현 토공 사장 "해주 경제특구 입주까지 최소한 6~7년 걸릴것"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5일 "해주 경제특구는 지리적 특성을 고려할 때 개성공단 및 인천과 연계한 삼각벨트를 형성하는 물류거점으로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주는 육로에 의존하고 있는 개성공단과 달리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물품을 남쪽으로 전달하고 중국으로 수출하기도 한결 용이해 물류거점으로 최적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해주 경제특구는 북측의 군사 여건을 감안할 때 개성공단(65.7㎢)보다 규모를 크게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 남북 당국자 간 후속 검토 작업을 통해 북측의 이해를 얼마나 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북측의 협조가 있더라도 지질조사에 이어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면적을 정하는 등 실무 차원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주 특구가 가시화돼 기업들이 실제 입주하기까지는 최소한 6~7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개성공단 1단계 사업만 해도 2003년에 본격화됐지만,4년여가 지난 올해 말에나 사업이 완료된다"며 "해주는 새로 개발이 시작되는 만큼 사전 조사 기간까지 감안하면 최소한 그 이상의 시일이 소요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김 사장은 또 "이번 방북 기간 중 업종별 대표자 간담회에서 만난 북측 관계자들이 북한의 경제발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남측의 자본,기술력과 북한 노동력을 잘 결합시킨다면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공은 국내에서도 다수의 산업단지를 조성했고 개성공단 개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경험을 쏟아 부어 경제특구 개발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김 사장은 이날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해주는 육로에 의존하고 있는 개성공단과 달리 바닷길을 이용할 수 있어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물품을 남쪽으로 전달하고 중국으로 수출하기도 한결 용이해 물류거점으로 최적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해주 경제특구는 북측의 군사 여건을 감안할 때 개성공단(65.7㎢)보다 규모를 크게 만들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앞으로 남북 당국자 간 후속 검토 작업을 통해 북측의 이해를 얼마나 구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이와 함께 북측의 협조가 있더라도 지질조사에 이어 경제특구로 지정하는 면적을 정하는 등 실무 차원의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해주 특구가 가시화돼 기업들이 실제 입주하기까지는 최소한 6~7년 이상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개성공단 1단계 사업만 해도 2003년에 본격화됐지만,4년여가 지난 올해 말에나 사업이 완료된다"며 "해주는 새로 개발이 시작되는 만큼 사전 조사 기간까지 감안하면 최소한 그 이상의 시일이 소요되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레 예상했다.
김 사장은 또 "이번 방북 기간 중 업종별 대표자 간담회에서 만난 북측 관계자들이 북한의 경제발전에 대한 의지가 상당히 높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남측의 자본,기술력과 북한 노동력을 잘 결합시킨다면 한반도 경제공동체 건설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토공은 국내에서도 다수의 산업단지를 조성했고 개성공단 개발 노하우를 갖고 있는 유일한 곳"이라며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경험을 쏟아 부어 경제특구 개발과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