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우리나라 수출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고부가가치 이미지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2002년 국가 브랜드로 '다이내믹 코리아'(Dynamic KOREA)를 채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다이내믹 코리아의 하위 로고로 산업 기술과 무역 분야에 적합한 '프리미엄 코리아'(Premium KOREA)를 개발했다.

우리나라 제품에 따라 붙던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미지를 바꿔 '고급' 이미지로 부각시키고자 하는 시도다.

산업자원부는 해외 전시회 참가,수출·투자 사절단 파견,한국 상품전 개최 등에서 '프리미엄 코리아'로 통일되고 일관성 있는 이미지를 나타낸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 1월 개발한 '코리아 프리미엄'로고 디자인을 행사 현수막이나 명함,문서 등에 사용하도록 매뉴얼을 제작해 올해 하반기 해외 전시회 한국관 운영에서부터 본격 적용하기 시작했다.

10월에 열리는 홍콩 전자완제품 박람회,파리 자동차부품 박람회,라스베이거스 자동차부품 박람회와 11월 시카고 방사선 의료기기 전시회 등에서 한국 홍보관을 설치해 한국 제품의 고부가가치 이미지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에는 '싱가포르 세계 일류 한국상품전'을 통해 주력 수출상품을 집중 홍보하면서 한국상품 붐을 조성하고 '프리미엄 코리아'등 한국의 긍정적 이미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또 내년 6월에 열리는 스페인 사라고사 엑스포 참가를 위한 전담조직을 무역진흥공사(KORTRA)에 설치하고 한국의 날 행사 등 문화행사도 병행해 한국 이미지를 홍보하기로 했다.

산자부는 이와 함께 '코리아 브랜드 맵'을 작성해 주요 국가별 우리나라의 상품브랜드 현황을 조사·분석하고 있다.

자동차 휴대폰 가전 의류 섬유 반도체 정보기술(IT) 철강 문화콘텐츠 등 우리나라 주력산업에 대해 평가하고 경쟁국과의 관계,한국의 국가 이미지 등을 분석해 산업별 해외마케팅 지원사업과 연계하고 세부 계획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