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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경 '컬러 36면' 동시 인쇄 … 신문혁신 또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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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신문업계의 혁신은 한국경제신문에서 시작된다.

    '오는 12일 창간 43주년을 맞는 한국경제신문은 국내 신문업계의 혁신을 앞장서 이끌어 온 선두주자다.

    '민주시장 경제의 창달'이라는 사시(社是) 아래 '한강의 기적'을 이끌어 왔고,각종 아젠다를 제시하면서 최고급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왔다.

    8일 구축한 '컬러 36면 전국 동시 인쇄 체제'는 컴퓨터 신문제작 시스템인 CTS와 전자신문인 KETEL에 이어 한국경제신문이 '신문 산업 혁신의 선두주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해 주는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자신문의 서막을 올리다

    PC 보급이 일반화되지 않았던 1986년 한국경제신문은 편집국에 '데이터 뉴스부'를 신설했다.

    당시 모뎀을 통해 데이터 통신 업무를 하던 '한국데이터통신'에 뉴스를 공급하는 온라인 뉴스부였다.

    온라인 신문이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이다.

    지금은 인터넷 발달로 각종 포털 및 온라인 신문이 보편화됐지만 20여년 전엔 혁신적인 '사건'이었다.

    당시 한국경제신문은 IT(정보기술)발달로 컴퓨터와 접속망이 급속하게 보급되면 온라인을 통해 뉴스와 정보를 획득하는 세상이 보편화될 것으로 판단,데이터 뉴스부를 신설했다.

    그 예상은 지금 현실이 됐다.

    한국경제신문은 1987년 4월 데이터 뉴스부를 'KETEL(하이텔의 전신)'이란 별도 브랜드로 독자서비스를 시작했다. KETEL은 온라인 서비스를 크게 늘렸다.

    뉴스는 물론 증권 무역 날씨 등을 포함해 60여개 분야의 다양한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네티즌에게 무료로 서비스했다.

    현재 우리 생활에서 일상화된 전자게시판이나 전자우편도 KETEL이 1989년 국내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KETEL은 네티즌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1991년 말 18만명의 회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KETEL 회원이었던 서도원씨(회사원)는 "당시 전산 관련 학과 학생들 사이에서는 KETEL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선구자로 평가받았다"고 회고했다.

    KETEL은 이후 한국경제신문 한국통신 등이 공동 설립한 합작법인 한국PC통신(이후 하이텔로 개명)으로 확대 개편돼 PC통신과 인터넷 붐의 초석이 됐다.


    ◆편집·인쇄의 혁신을 이끌다

    한국경제신문은 편집·인쇄 분야에서도 변화를 주도해 왔다.

    우선 '고속 윤전 시대'를 이끌었다.

    1986년 12월 도입한 미쓰비씨의 리토피아 윤전기는 시간당 12만부를 찍을 수 있었다.

    당시 시간당 평균 인쇄 가능 부수 6만부의 2배를 앞선 수준이다.

    한국경제신문의 고속 윤전기가 진가를 발휘하면서 다른 신문들도 속속 시간당 12만부 윤전기를 도입함으로써 국내에 고속 윤전 시대가 본격화됐다.

    한국경제신문은 컴퓨터 조판 시스템(CTS·Computerized Typesetting System)의 정착에도 큰 역할을 했다.

    일부 지면에서 시범적으로 적용하며 경험을 쌓아오다가 1990년 말께 국내 처음으로 모든 지면에 적용한 CTS는 한국 신문업계의 편집 기술을 획기적으로 발전시켰다.

    CTS가 도입되기 이전에 신문사들은 납 활자로 신문을 만들었다.

    한 획으로 돼 있는 납 활자를 여러 개 모아 글자를 만들고,글자 여럿을 모아 문장을 작성한 후 편집상의 필요에 따라 문장을 배열해 지면을 제작하는 방식이었다.

    신문 제작에 많은 시간이 걸렸고 일정하게 짜여진 틀을 벗어나 지면을 편집하는 것도 불가능했다.

    CTS는 납 활자를 이용한 신문 제작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했다.

    컴퓨터로 입력한 기사를 컴퓨터로 편집함으로써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

    다양한 형태의 편집도 가능해졌다.

    신문제작 시간 단축으로 독자들에게 더욱 생생한 뉴스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됐다.

    이번에 구축한 '컬러 36면 동시 인쇄 체제'도 국내 신문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독자와 광고주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컬러화와 비쥬얼화가 트렌드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36면 컬러 지면을 토대로 다른 신문들과 차별화된 지면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키 포인트"라며 "눈에 잘 띄는 컬러지면이 많을수록 독자와 광고주들의 관심도 높다는 점에서 36면 컬러를 도입하는 신문사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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