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케이피에프에 대해 신공장 이전으로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마련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목표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케이피에프는 지난 2006년 충주 신공장 이전과 함께 사명을 한국볼트에서 케이피에프로 변경한 바 있다.

강영일,김승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신공장 이전에 따른 원가 상승과 생산성 저하로 실적이 일시 악화됐지만 신규 라인이 안정화되면서 점차 회복 추세에 있다"며 "2008년은 수익성이 한단계 레벨업 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CAPA 증설에 따른 외형 성장과 생산성 향상 및 비용 감소로 수익성이 개선되는 등 공장 이전에 따른 효과를 누리게 될 것이란 설명.

따라서 영업이익률이 2006년 3.0%에서 2007년 6.6%, 2008년 9.7%로 급속히 개선될 것이라고 두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또 케이피에프가 생산하는 Fasteners와 Parts는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기 때문에 후발업체가 가격경쟁력만으로 시장에 진입하기 어려워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평가.

강 애널리스트는 "향후 케이피에프는 점차 기술력이 요구되는 고부가 품목의 비중을 늘려갈 계획"이라며 "높은 진입장벽은 안정적인 마진 확보가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