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최남곤 연구원은 8일 LG텔레콤에 대해 이제는 실적에 주목할 시점이라면서 매수 의견에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했다.

2분기말 기준 1982억원에 달했던 CP(기업어음)의 상당 부분이 상환됐거나 곧 상환될 것으로 보여 CP 문제는 해소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7~9월 순증 가입자 확보에 있어 KTF보다 나은 성과를 달성하는 등 탁월한 영업성과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

최 연구원은 "2009년 이후 WCDMA 단말기의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되고 내년초 EVDO Rev.A 브랜드 런칭 등을 고려할 때 장기적인 전망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올 3분기 영업이익은 1101억원으로 전기 대비 30% 늘어난 것으로 추정.

CP 투자 문제의 해결 가능성이 높아졌고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주가 저평가 상태에서 벗어나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