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8일 LG전자에 대해 휴대폰 부문 실적 호조와 PDP 부문의 선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익상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가 휴대폰 모델에 대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안정적 성장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력 모델에 대한 집중적인 판매 전략이 효과를 봤고, GSM 소비자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입, W-CDMA 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미국 통신서비스 업체의 고객 다변화 등으로 정상 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디지털 가전부문의 브랜드 가치 상승과 유통 채널의 다변화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PDP의 출하량 증가와 가동률 상승 등 디지털 디스플레이(DD) 부문의 적자가 대폭 축소되고 있는 것도 긍정적으로 봤다.

3분기 실적 개선세를 감안할 경우, 추가 매수할 만하다는 판단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13.2% 증가한 10조409억원, 영업이익을 21.8% 증가한 3141억원으로 각각 추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