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8일 4분기 자동차 판매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며 자동차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3분기 자동차업체 실적은 현대차가 10년만에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해 기아차를 제외하고는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는 추석이 9월말에 있었기 때문에 4분기에는 조업일수 증가에 따른 수출 증가와 내수 회복세 가속으로 분기별 최대 판매실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 따라 완성차업체에서는 내수 모멘텀이 탁월하고 미국시장에서 기저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현대차와 업황호전으로 실적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는 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를 탑픽으로 유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국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어 자동차 내수 회복세가 가속될 것"이라며 "특히 지난 3월부터 내수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유지하고 있는 현대차에게 가장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8일 오전 10시 15분 현재 현대차는 전일보다 0.14% 오른 6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한국타이어도 0.25% 상승중이다. 하지만 금호타이어는 0.60% 내린 1만6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