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통신주들이 강세장 속에서 소외받고 있는 가운데 LG텔레콤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8일 오전 10시53분 현재 SK텔레콤은 1500원(0.69%) 떨어진 21만4500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하고 있다.

KTF는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며 3일 연속 뒷걸음질치고 있고, KT와 하나로텔레콤, LG데이콤 등 유선 통신 업체들도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반면 LG텔레콤은 230원(2.50%) 오른 9430원으로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팔자' 물량이 나오고 있지만, 실적 호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사의 긍정 평가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LG텔레콤에 대해 CP(기업어음) 문제가 해결 국면에 진입했으며, 최근 영업 실적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할만하다고 분석한 바 있다.

3분기 영업이익도 1101억원으로 전기 대비 30%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2009년 이후 WCDMA 단말기의 가격 경쟁력 확보 가능성과 내년초 EVDO Rev.A 브랜드 런칭 등에 따른 장기 전망도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