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가 하루만에 다시 급등세를 타고 있다.

8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 내 증권업지수는 전일보다 5.11%(231.50P) 오른 4757.72P를 기록중이다. 업종별 지수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증권주는 10월들어 강세장으로 전환한 이후, 줄곧 상승세를 이어가다 지난 5일 소폭 하락하며 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하루만에 다시 상승전환하며 5% 넘게 급등중이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미래에셋증권이 전일보다 13.40% 오른 11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성증권도 9% 넘게 상승중이다.

또한 동양종금증권이 5%대 상승하고 있으며 대우증권과 우리투자증권, 대신증권이 모두 3%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서울증권, SK증권, 교보증권, NH투자증권 등 모든 증권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전월보다 개선된 제반여건을 향유할 전망이라며 증권업종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제반 지표들이 침체를 보이던 지난달에 비해 상황이 여러면에서 개선됐다"며 "9월에는 증권업종의 하락폭이 컸지만 글로벌 주식시장이 안정을 찾아가면서 국내 시장도 그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따라서 10월에는 증권업종에 대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접근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현 수준에서는 밸류에이션 부담이 있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어 제반 환경의 추가적인 개선 없이는 시장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런 점을 감안해 종목별 대응 기조를 이어나가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탑픽으로 삼성증권을 추천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