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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영화] 사회 비리 들춰내는 은행 모의강도 '바르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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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웰컴 투 동막골'의 장진 감독이 제작한 영화 '바르게 살자'는 기발한 상황 설정이 돋보이는 코미디물이다.

    장 감독의 조연출이었던 라희찬 감독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차 한 대 다니지 않는 한적한 시골길에서 신호를 어겼다며 신임 경찰서장(손병호)에게 겁없이 딱지를 떼는 교통순경 정도만(정재영).

    그는 융통성이고라는 찾아볼 수 없는 인물이다.

    신임 서장은 관할 구역에서 은행강도 사건이 잇따르자 '은행강도 모의훈련'이라는 이벤트성 훈련을 실시하기로 한다.

    실전과 똑같은 훈련을 통해 경찰의 발빠른 대처 능력을 과시하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정도만에게 은행강도 역을 맡긴 것은 최악의 실수.정도만이 '진짜처럼 하라'는 서장의 지시를 철석같이 따르면서 모의훈련은 사망자가 속출하는 최악의 상황으로 번져가는데….

    영화의 코미디적인 요소는 충분하다.

    일단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 자체가 우습다.

    정도만이 인질들과 '누가 죽었는지'를 놓고 벌이는 실랑이는 폭소까지 자아낸다.

    출세욕에 사로잡혀 모의훈련을 지휘하는 경찰서장이 쩔쩔매거나,교통신호를 어기고도 당당하던 도지사의 비리가 드러나는 장면은 사회 부조리에 대한 통쾌한 응징이기도 하다.

    훈련 도중 속출하는 사망자 역시 정도만이 '사망'이라고 쓰여진 표를 목에 걸어주는 것으로 처리해 잔인한 장면도 없다.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코미디적인 요소가 약해지면서 영화의 정체성이 흔들린 것처럼 느껴지는 것은 아쉬운 요소다.

    최고의 타짜 영화 '스팅'처럼 기발한 아이디어를 보여주기보다 코미디로 계속 밀어붙였으면 좋았을 법하다.

    18일 개봉.15세 이상.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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