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밸리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하게 되는 인트로모바일이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도 대규모 러닝로열티 매출을 확보했다.

인트로모바일은 8일 중국의 차이나모바일社에 DCD(Dynamic Content Delivery) 서비스 관련 기술을 공급하게 돼, 연간 100억원대의 러닝 로열티 수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은 가입자 3억4000만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현지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 신규 단말기 판매대수가 1억3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중국 기업 중 최초로 DCD(Dynamic Content Delivery) 상용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이어서 신규 단말기 공급 수량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DCD는 기존 사용자가 여러 단계를 거쳐 필요한 정보를 찾아 가던 방식에서 탈피해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가 서버로부터 사용자의 핸드폰에 직접 전송되는 신개념 서비스다.

인트로모바일은 차이나모바일의 신규 단말기 중 최소 10% 이상에 자사의 솔루션이 탑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최소 수량 기준으로 향후 3년간 매출이 2008년 87억원, 2009년 94억, 2010년 1백억 원을 넘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 회사 이창석 대표이사는 "차세대 핵심기술로 DCD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에도 차이나모바일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