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섬유수출 업체인 ㈜웅천텍스텍의 법정관리인인 권오현 사장은 자신의 인생을 걸고 일궈왔던 회사를 자신이 다시 살리는 데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권 사장은 "회생계획은 10년 기한으로 잡혔으나 빠르면 3년 늦어도 5년 안에는 회사정리 절차를 종결해 법정관리를 졸업하겠다"고 밝혔다.

권 사장은 '기존 관리인 유지제도'가 중소기업에는 매우 효율적인 제도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오너 중심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결정적인 잘못이 없는 한 오너에게 회생을 맡기는 것이 기업 정상화에 유리하다"며 "빠른 판단이 필요한 위기 상황에는 기존 거래처를 유지하기도 쉽고,회사의 내막에 대해서도 가장 잘 아는 오너가 제3자 관리인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