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사상 최고치 경신… 2000선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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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8일 미국 뉴욕증시의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그렇지만 3분기 실적 기대감과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000선 안착에는 성공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보다 0.84%(16.79포인트) 오른 2012.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0.34로 갭상승 출발,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2015.48를 넘어선데 이어 최고치를 2022.01로 높였다. 하지만 이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국내 증시 강세는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의 호조 소식에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영향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장을 이끌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24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03억원, 개인은 55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32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4.30% 급등한 가운데 증권(2.91%), 기계(2.81%), 운수장비(2.66%) 등이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보험 등도 1% 이상 올랐다. 섬유.의복(-1.83%), 비금속광물(-1.28%), 전기가스(-1.2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최고가를 47만1000원으로 갈아치우는 등 5.29% 올랐고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4.45%와 5.04% 급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3% 올랐다. 9일 실적을 발표하는 대표적인 실적 호전 기대주 LG필립스LCD가 7.11%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2~3% 가량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차, 하이닉스, KT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장중 한때 828.83까지 올랐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축소, 0.36% 오른 816.4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4억원, 기관은 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대장주 NHN이 6.17% 급등, 시가총액 12조원대에 진입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 11.24%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LG텔레콤, 키움증권, 성광벤드, 다음, 현진소재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가던 에이치앤티가 급락세로 돌변한 것을 비롯해 이날 오전까지 급등세를 지키던 태양광 발전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티씨케이가 하한가로 떨어진데 이어 주성엔지니어링, 코스피시장의 동양제철화학 등도 급락했다. 그러나 동진쎄미켐은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7월과 달리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져,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안착한 이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보다 0.84%(16.79포인트) 오른 2012.8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2020.34로 갭상승 출발, 지난 7월 26일 기록한 장중 최고치 2015.48를 넘어선데 이어 최고치를 2022.01로 높였다. 하지만 이후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나오면서 상승폭을 줄였다.
이날 국내 증시 강세는 지난주말 미국 뉴욕 증시가 고용지표의 호조 소식에 강세를 나타낸 데 따른 영향과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호조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이틀 연속 순매수에 나서며 장을 이끌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으로 나오면서 상승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은 242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2403억원, 개인은 553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332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4.30% 급등한 가운데 증권(2.91%), 기계(2.81%), 운수장비(2.66%) 등이 2%대의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건설업, 전기전자, 제조업, 보험 등도 1% 이상 올랐다. 섬유.의복(-1.83%), 비금속광물(-1.28%), 전기가스(-1.25%) 등은 내림세를 나타냈다.
조선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현대중공업이 최고가를 47만1000원으로 갈아치우는 등 5.29% 올랐고 삼성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각각 4.45%와 5.04% 급등했다. 대우조선해양은 2.03% 올랐다. 9일 실적을 발표하는 대표적인 실적 호전 기대주 LG필립스LCD가 7.11% 오르는 강세를 보였고, LG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등도 2~3% 가량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차, 하이닉스, KT 등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도 하루만에 상승 전환하면서 장중 한때 828.83까지 올랐으나 이후 외국인의 매도세에 상승폭이 축소, 0.36% 오른 816.47에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61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4억원, 기관은 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대장주 NHN이 6.17% 급등, 시가총액 12조원대에 진입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비중 11.24%로 영향력을 확대했다. LG텔레콤, 키움증권, 성광벤드, 다음, 현진소재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사흘째 상한가를 이어가던 에이치앤티가 급락세로 돌변한 것을 비롯해 이날 오전까지 급등세를 지키던 태양광 발전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티씨케이가 하한가로 떨어진데 이어 주성엔지니어링, 코스피시장의 동양제철화학 등도 급락했다. 그러나 동진쎄미켐은 4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난 7월과 달리 기업들의 실적 호전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져, 코스피지수가 2000선에 안착한 이후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