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인기프로그램 '개그 콘서트'가 '귀신'이라는 용어로 인기검색어에서 또 한번 톡톡한 재미를 누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에서 '마빡이'의 콘셉트를 이어 받은 듯한 새 코너 '귀신이 산다'를 선보여 네티즌들의 반응을 자극하고 있는것.

약 한달전에도 '삼인삼색'코너에서 "아. 그렇구나"라는 난데없는 여자목소리가 나와 '귀신 목소리'라고 해서 인기검색어의 상위권을 누비기도 했다.

'귀신이 산다'는 코너는 몸에 귀신이 살고 있다는 설정에 따라 목이나 팔 등 신체 일부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동작을 반복하며 대화를 나누는 것.

'마빡이'가 아무 의미 없이 반복되는 동작에 초점을 맞추어 재미를 주었다면 '귀신이 산다'는 귀신이라는 분명한 소재로 웃음을 주고 있다는 점에서 다를뿐이다.

신체 부위에 귀신이 살고 있기 때문에 반복된 동작을 한다는 형식의 슬랩스틱 코미디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개콘'의 출연자 김시덕은 8일 오후 한 미디어 매체에서 "전날 선보인 '귀신이 산다'는 당초 꽁트를 염두에 두고 만들어진 코너로 서서히 꽁트 형식으로 변화를 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석윤 PD도 "동작보다는 개그가 중심이 되는 코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귀신이 산다'의 코너는 김시덕, 김재욱, 이종훈, 유민상이 꾸민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