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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 해외 M&A 마무리 속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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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립 55주년… 전사적 대변혁 작업 스타트
    9일 창립 55주년… 전사적 대변혁 작업 스타트

    특별 성과급 지급 임직원 사기 진작

    릴레이 자원봉사 등 이미지 제고 나서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했던 1월3일로 되돌아갈 예정입니다."

    그룹 창립 55주년을 맞는 금춘수 한화그룹 경영기획실장(부사장)의 소감이다.

    올해 초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CI를 선포하면서 밝힌 "전사적인 대변혁을 이뤄나가야 한다"는 다짐을 다시 되새기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한화는 9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분위기 쇄신을 준비하고 있다.

    침체됐던 임직원들의 사기를 되살리고,중단했던 글로벌 프로젝트도 재가동한다.

    한화가 심기일전해 다시 뛰기 시작하는 것이다.



    ◆신발끈 다시 조인다

    한화는 이미 지난 5일 임직원들에게 기본급 50%의 특별성과급을 지급했다.

    1996년 연봉제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

    임직원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특별 조치다.

    한화는 또 8일을 '한화 자원봉사 데이'로 선포했다.

    3개월에 걸쳐 임직원 5000여명이 릴레이 자원봉사 활동에 나선다.

    신은철 대한생명 부회장,허원준 한화석유화학 사장,남영선 ㈜한화 사장 등은 이날 임직원과 함께 헌혈 캠페인 및 장애인 위문행사를 가졌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설립된 '한화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그룹의 새로운 출발을 기약하자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는 이와 함께 그룹 이미지 제고를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13일부터는 지난해 북핵 사태로 중단됐던 '서울 세계불꽃축제'를 재개할 예정이다.

    최근 그룹 CI 광고도 다시 시작했다.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서다.


    ◆가시화되는 글로벌 M&A

    분위기나 이미지 쇄신만이 아니다.

    한화는 그동안 6개월여 중단됐던 글로벌 프로젝트를 다시 가동하기 시작했다.

    한화석유화학은 김 회장의 부재로 교착 상태에 빠졌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합작사업(70억달러 규모)에 대한 마무리 작업에 나섰다.

    한화건설은 해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를 통한 원천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한화는 미국 항공기 부품 회사를 인수해 해외 민간항공기 업체에 부품을 납품할 계획이며, 한화종합화학은 미국 첨단 자동차 소재 업체 인수를 마무리짓고 곧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화증권도 카자흐스탄의 금융업체 카스피안과 합작 증권사를 설립해 공동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한화 관계자는 "1952년 창업 당시 기업이념인 '사업보국(事業報國)'의 초심으로 돌아가 명실상부한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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