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마담포라를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 아이니츠의 김승구 대표가 이번엔 플래시메모리 카드 코스닥업체인 바른전자를 인수했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바른전자는 지난 5일 최대주주인 최완균 대표 외 5인이 보유 주식 125만주(17.07%)와 경영권을 김 대표에게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매단가는 8000원이며 총 계약금은 100억원이다.

바른전자 관계자는 "김 대표가 통신 및 영상 관련 분야를 접목한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개인적 차원에서 투자했다"며 "최 대표는 김 대표와 함께 공동경영 체제로 회사 운영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바른전자는 재료 노출로 가격제한폭까지 하락한 3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대표는 이에 앞서 지난 7월 말 마담포라 최대주주였던 이병권 전 대표로부터 95만4963주(20.76%)와 경영권을 160억원에 취득하며 최대주주가 됐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