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2천선에 안착했습니다.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이 완화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호전됐기 때문입니다. 오늘 증시 마감 상황과 향후 전망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기자!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급등함에 따라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매수가 늘어나며 강세로 마감했습니다. 충격을 주었던 미국의 8월 고용지표가 통계착오로 알려진 가운데 9월 수치도 좋아진 것으로 밝혀지자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뉴욕 증시가 강세에 동참한 것입니다. (코스피 2010선 재돌파) 경기둔화 해소, 글로벌 증시 강세 외국인 이틀째 매수, 매매패턴 변화 장중 청산 물량 출회, 상승폭 축소 2천선 확인과정, 저상승 종목 순환 지난 주 후반 2천선 돌파이후 숨고르기를 보이던 국내 증시도 외국인의 적극적인 매수로 종가 최고치는 물론 장중 고점을 돌파하며 두차례 2020선을 넘는 급등세를 연출했습니다. 그러나 6조원을 넘어선 매수차익잔고의 청산 우려감이 현실로 나타나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면서 지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됐습니다. 업종별로는 해운주가 강세를 보인 운수창고업과 실적 호전이 예상되는 증권업이 강세를 보였으나 프로그램 매물 영향을 받은 은행업과 전기가스 업종이 약세로 기울었고 대부분 내수주도 부진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NHN의 강세로 장중 830선에 근접하는 강세가 이어졌지만 장후반 IT장비부품주가 약세로 기울면서 강보합 수준에서 마감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머징마켓으로의 자금유입과 함께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증시의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주가 상승과 2천선 돌파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물량 청산과 맞물리면서 매물 소화를 위한 단기 조정을 거칠 것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따라서 옵션만기일인 오는 목요일까지는 장중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2천선에 대한 지지를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지면서 그동안 주가가 오르지 못한 증권 은행 등 금융주와 반도체 장비부품주의 종목별 흐름이 반복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