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 넘게 현직 게이샤(藝者)로 일하고 있는 일본 최고령 게이샤 할머니가 지난 5일로 99살 생일을 맞았다고 해서 화제다.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최고령 게이샤의 주인공은 코킨 할머니로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은 사미센 연주를 하고 전통 노래를 부르는 등 현직 게이샤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일본 최고령 게이샤’인 코킨 할머니는 1909년에 태어났는데 100살 생일 때도 현직 게이샤로 일하고 싶다는 것이 소망이다.

게이샤는 일본에서 예술의 달인으로 시간을 정하고 요정이나 연회석에서 술을 따르며 손님의 이야기 상대가 되거나 주문에 의해 노래라든지 춤으로 흥을 곁들이는 여인을 말한다.

1688∼1704년경부터 생긴 제도로서 본래는 예능(藝能)에 관한 일만을 하였으나 유녀(遊女)가 갖추지 못한 예능을 도와주는 역할을 한 게이샤와 춤을 추는 것을 구실로 손님에게 몸을 파는 게이샤의 두 종류가 따로 생겼다.

국내에서는 2007년 9월 장쯔이, 공리, 유키 쿠도 출연한 영화 '게이샤의 추억'(롭 마샬 감독)이 상영되면서 널리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