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홀딩스는 자회사인 한진중공업의 지분율 요건 충족 및 안정적 경영권 확보를 위해 11월9일부터 28일까지 한진중공업 주식 950만주를 보통주 1주당 8만76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8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한진중공업 보통주 보유자들로부터 11월28일까지 공개매수 청약을 받아 최종 확정된 공개매수 주식 수량에 공개매수 1주당가액(8만7600원)을 곱한 금액을 신주 발행가액으로 나눈 수만큼 한진중공업홀딩스의 기명식 보통주 신주를 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신주 발행가액 및 발행 주식 수는 추후 확정해 공시하겠다고 밝혔다.

동양종금증권은 한진중공업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보유 중인 인천북항 배후부지의 개발 및 매각에 따라 자산가치에 대한 재평가도 기대된다"며 "공시지가 기준으로 7520억원에 달하는 배후부지가 인천북항 배후부지가 북항 개발에 맞춰 용도가 변경되면 상당한 수준의 개발차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한진중공업은 2000원(2.28%) 오른 8만9600원에 마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