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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9일자) 코스피 2000시대 안착시키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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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시가 다시 활황장을 연출하고 있다.

    어제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6.79포인트 오른 2012.82로 마감돼 종가기준 최고치 경신에는 실패했지만,장중 2022.01까지 치솟으며 장중 사상최고치를 또 경신하는 등 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번에야말로 주가지수 2000시대가 안착될 것이란 기대 또한 더불어 높아지고 있다.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은 경기가 회복무드를 보이고 있는 데다 남북정상회담 및 북핵 6자회담 타결로 인한 한반도 긴장 완화 등이 호재로 작용한 때문일 것이다.

    시중 부동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고,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 파문의 영향력이 점차 감소하고 있으며,중국을 비롯한 신흥시장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 등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요인으로 해석된다.

    앞으로의 전망 역시 괜찮은 편이다.

    이런 주변 여건이 당분간 쉽게 변하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까닭이다.

    특히 미국경제 둔화 가능성은 미국내 부동자금이 고수익을 좇아 한국 등 신흥시장 증시로 향하게 하는 현상마저 만들어내고 있다.

    한동안 매도일변도였던 외국인들이 순매수로 전환하고 있는 게 이를 뒷받침한다.

    풍부한 유동성이 이어지면서 우리 증시가 강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그만큼 크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중요한 것은 주가상승 그 자체보다는 증시가 기업자금조달 창구로서의 기능을 회복하고, 부(富)의 효과에 의한 소비심리 개선 등을 통해 우리 경제 회복의 견인차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가 적극적 기업의욕 살리기와 효율적 환율관리 등으로 증시의 안정적 성장세를 뒷받침해야 할 것이다.

    또한 증시가 외부여건 변화에 지나치게 흔들리지 않도록 연기금 주식투자 확대 등을 통해 수요기반을 확충하는 것도 긴요한 과제다.

    강조해 둘 것은 시장환경이 아무리 좋아 보인다 하더라도 낙관 일변도는 곤란하다는 점이다.

    미국경기가 예상외로 급격히 나빠질 경우 우리 경제 역시 부정적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힘들다는 점 등에는 충분히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된다.

    돈의 힘으로 주가를 밀어올리는 유동성 장세로 인해 주가에 버블이 형성됐다는 우려 또한 새겨봐야 할 부분이다.

    특히 시장분석력이나 정보력에서 뒤지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는 전 재산을 주식에 올인하는 것은 피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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