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과 코미디를 결합시킨 한국의 코믹 마샬아츠 퍼포먼스인 '점프(Jump)'가 세계 공연시장의 심장부인 뉴욕을 강타하면서 장안의 화제를 모으고 있다.

7일 오후 7시(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오프 브로드웨이의 대표적 극장인 '유니온 스퀘어 극장'에서 첫 공연을 가진 '점프'는 슬랩스틱코미디,아크로바틱,마샬아츠를 세계 최초로 실제 공연 무대에 실현시킨 작품.

'평범하게 살자'는 가훈이 걸린 한국 전통가옥을 무대로 무술 고수들이 대사없이 무술과 동작만으로 관중을 웃기는 비언어극(non-verbal performance)이다.

2002년 국립극장에서 '별난 가족'이란 이름으로 처음 공연된 이후 지방과 세계 16개국에서 순회공연을 가진 바 있다.

특히 뉴욕의 첫 공연에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의 공연관람으로 더 큰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공연에는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 부부가 입양아 4명 등 5명의 자식과 함께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고…

공연 중 손을 들어 박수를 보낸 안젤리나 졸리는 공연 후 "놀랍다(amazing)"는 말로 관람 소감을 밝혔다.

한국경제신문사 하영춘 뉴욕 특파원에 따르면 점프를 기획하고 제작한 예감의 김경훈 대표는 "그동안 성공적인 순회공연으로 미뤄 세계 공연의 심장부라는 뉴욕 공연도 성공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최소 2~3년간 장기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