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9일 우리이티아이에 대해 2008년 LCD TV 수요증가의 최대 수혜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6개월 적정주가 1만4100원으로 커버리지를 재개했다.

이 증권사 소현철 연구원은 "내년 전세계 LCD TV 판매수량이 1억대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이티아이의 램프(lamp)판매도 약 50% 정도 증가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2008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올해대비 각각 33%, 52% 증가한 2485억원과 347억원으로 예상했다.

소 연구원은 "신제품 SEFL는 기존 램프용 유리관이 아닌 범용 유리관으로 대체함으로써 재료비를 10% 이상 절감시켰으며 광 효율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TV용 BLU에 소요되는 램프수를 15% 줄임으로써 LCD업체의 BLU 전체 원가 인하에 기여한 신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이티아이는 올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LG필립스LCD에 SEFL를 공급하고 있으며, LCD TV 시장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클 것으로 소 연구원은 판단했다.

한편 소 연구원은 "우리이티아이는 2010년 이후 LCD TV용 램프 시장이 성숙기로 전환될 것에 대비해 LED를 차세대 사업으로 육성 중에 있다"며 "그러나 LED Chip에 대한 특허이슈 해결과 구체적인 사업화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수익추정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