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 우준식 연구원은 9일 테크노세미켐이 일시적 실적 둔화를 극복, 개선추세로 접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428억원과 79억원으로 추정한 가운데 2분기 화재사고로 인한 영향에서 벗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우 연구원은 "4분기에는 LCD 식각재료 부문의 정상화로 고객사내 점유율이 재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노트북용 패널 식각 전용라인인 씬글래스 4라인 가동으로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일본 미쓰비시사와 공동출자한 엠씨솔루션의 유기재료 국내 생산 개시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 업황이 부진하기는 하지만 재료산업의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아 안정적인 영업구도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재사고로 인한 정상화가 기대보다는 늦었다는 점에서 예상실적을 소폭 하향 조정하나 상승 여력은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낮추나 매수 유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