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기업,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화 반영..목표가↓-한국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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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9일 경남기업에 대해 유상증자로 인한 희석화를 반영해 목표가를 5만2600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남기업의 경우, 주식의 총수가 10%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목표가가 5% 정도만 내려간 것은 유입될 현금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상증자를 싫어하는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 그때 물량을 늘릴 절호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경남기업은 전일 39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43만6253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재무관리 이론상 유상증자는 주주들이 신규사업에 대한 수익성을 확신하지 못해 외부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부정적"이지만 "경남기업의 이번 유상증자는 다르게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부도 위험을 늘리지 않고 조달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많아진 주식수를 모두 감안해도 2008년 PER은 10배 수준"이라며 "경남기업은 위험이 통제된 고성장 중형주"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
한상희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경남기업의 경우, 주식의 총수가 10% 늘어남에도 불구하고 목표가가 5% 정도만 내려간 것은 유입될 현금이 차입금 상환에 사용된다고 가정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유상증자를 싫어하는 투자자들이 매도에 나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면 그때 물량을 늘릴 절호의 기회라고 조언했다.
경남기업은 전일 39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143만6253주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재무관리 이론상 유상증자는 주주들이 신규사업에 대한 수익성을 확신하지 못해 외부자금을 끌어들이는 것으로 부정적"이지만 "경남기업의 이번 유상증자는 다르게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부도 위험을 늘리지 않고 조달한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한 애널리스트는 "많아진 주식수를 모두 감안해도 2008년 PER은 10배 수준"이라며 "경남기업은 위험이 통제된 고성장 중형주"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