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9일 현대미포조선에 대해 영업가치와 보유지분의 가치를 감안할 때 절대적으로 저평가됐다며 목표가를 48만45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전용범 동부증권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은 현대중공업의 지분 8%를 보유하고 있다"며 "기업가치에 본연의 영업가치와 현대중공업, KCC, 포스코의 가치를 모두 반영해야한다"고 판단했다.

현대중공업의 지분가치 2조8000억원이 현주가에 아직도 미반영되고 있다며 KCC와 포스코까지 합치면 시가기준 약 3조7000억원의 가치가 주가에 반영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물론 보유지분 가치상승에 따른 적정주가 상향은 본질적인 가치를 망각하게 하는 오류를 범할 수도 있지만 현대미포조선은 이러한 오류를 감안한다 해도 싼 주식이라고 전 연구원은 밝혔다.

전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이 우수한 영업가치를 보유하고 있고, 여기에 보유지분 가치까지 감안한다면 조선업종내에서 절대적인 저평가 주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현대미포조선을 업종 내 탑픽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