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으로 업황이 좋은 LCD 관련주들이 실적 호조 기대감에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9일 실적 발표를 앞둔 LG필립스LCD는 오전 9시34분 현재 4만6000원으로 이틀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LG필립스LCD는 실적 호조에 대한 기대감에 매기가 몰리면서 7% 가까이 급등한 바 있다.

LG필립스LCD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3조9500억원과 58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LG필립스LCD의 실적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한솔LCD(4.5%)와 금호전기(3.6%)를 비롯해 코스닥 시장의 태산엘시디(3.1%), 디에스엘시디(4.6%) 등도 동반 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우리이티아이는 LCD TV 수요 증가에 따른 수혜 전망에 5% 남짓 뜀박질하고 있고, 케이씨텍도 돌아온 LCD 투자 성수기의 본격적인 수혜를 입게 될 것이란 평가에 초강세를 시현하고 있다.

이날 굿모닝신한증권은 LCD 패널 가격이 강세를 보임에 따라 관련주들의 3분기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며 한솔LCD와 우리이티아이 등을 관심주로 추천했다.

패널가격이 비수기를 지난후 다시 강세를 보일 것이며 LCD 경기 호조세가 지속되면서 부품 업체들의 영업환경 역시 개선될 것으로 기대.

패널가 상승으로 단가인하 압력이 둔화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안정적 거래처 확보와 원가절감 노력으로 수익성 회복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