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출신 연기자 이진의 첫번째 정극 사극 도전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이진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대하사극 '왕과 나' 13회에서 성종의 세번째 왕비인 정현왕후 역으로 첫 모습을 나타냈다.

이진이 맡은 정현왕후는 성종의 계비로 연산군의 생모인 왕비 윤씨가 폐출되자 다음해 11월에 왕비로 책봉되었다. 후에 중종이 된 진성대군과 신숙공주를 낳았으며 능은 삼성동에 있는 선릉이다.

극중에서는 소화(구혜선)의 라이벌로, 절제 있고 기품있는 성격의 인물로 설정되어 있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은 사극에 맞게 차분하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연기하여 눈길을 끌었다.

방송후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처음인것을 감안하면 기대 이상이었다"는 등의 글을 남기며 호평을 하는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연기도 대사도 어색했다"는 글들도 보여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이진이 첫 등장했던 8일 '왕과 나'의 시청률은 22.0%(TNS미디어코리아)를 나타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