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 파루(대표 강문식 www.paru.co.kr)는 9일 올해말까지 태양광사업 분야에서 약 80억~90억원 가량의 매출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태양광발전소는 크게 태양전지모듈, 인버터, 태양광추적장치와 구조물로 구성된다.

태양전지 모듈 설치는 한 방향으로 고정으로 설치되는 고정식과, 태양을 추적함으로써 모듈의 발전효율을 최대로 높일 수 있는 추적방식이 있다.

파루는 이 가운데 추적방식을 채택해 태양광추적장치를 만들고 발전소에 시공한다.

이 회사는 지난 9월까지 4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설비 시공으로 약 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회사측은 올 연말까지 총 6MW규모를 시공해 80억~90억원 가량의 매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이보다 높은 100억~150억원(10MW) 정도의 실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07 에너지대전’에서 태양광추적장치 설비 시공과 관련한 상담과 견적 의뢰 등을 감안할 때 내년에 100억원~150억원대의 실적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파루의 이종현이사는 “파루는 그간 수입에 의존해오던 태양광 추적장치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했다”며 “태양광 추적장치는 기존 태양광 발전 설비의 효율을 15~30% 향상시켜 보다 많은 태양광 전력을 생산할 수 있고, 잦은 태풍과 다양한 지형에도 버틸 수 있도록 한국형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