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피아가 신제품 출시를 통해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9일 다이와증권은 인포피아가 국내 혈당량 측정기 및 바이오센서 부문의 선두 업체이며 탐방 결과 향후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재 제품의 90% 이상을 미국을 비롯한 55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경쟁 업체들에 비해 높은 품질의 제품 가격을 20~30% 정도 낮출 수 있는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

제품 단위당 생산비용이 계속 떨어지고 있어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이와는 "바이오센서 테스트기는 지속적인 교체 수요가 발생하게 된다"면서 "지금은 판매 확대를 위해 마진을 낮추고 있지만 이는 생산비 절감과 함께 향후 성장성을 뒷받침해주게 된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는 인포피아가 현재 업그레이드된 신형 혈당 측정기의 美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 제품은 현재 시장에 판매되고 있는 제품들 중 피드백 시간이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당초 올 하반기로 예정돼 있던 헤모글로빈 측정기의 출시는 내년 초로 연기됐지만, 혈당 측정기는 다음달내 승인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

매출 성장뿐 아니라 가격 및 품질면에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한층 더 늘릴 수 있는 계기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포피아는 최근 한달새 외국인 투자 비중이 4~5%P 가량 높아진 가운데 삼성투신이 지분 4.5%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강세를 보인 바 있다.

이날 오전 10시41분 현재 주가는 전날보다 1% 넘게 오른 6만19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