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소속팀의 센트럴리그 우승 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던 계획과 달리 내년에도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것으로 보인다.

요미우리 계열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9일 이승엽이 전날 도쿄 요미우리랜드에서 전체 훈련에 참가한 뒤 내년 시즌 거취와 관련해 "아직 일본에서 하지 못한 게 많다.

개인타이틀도 따지 못했고 더 팀에 공헌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요미우리 잔류를 기정사실화했다고 전했다.

이승엽은 지난해 4년간 30억엔에 계약을 하면서 '팀이 우승하면 그 다음 해 거취를 논의한다'는 단서를 달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