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년간 10배 성장을 해왔듯이 향후 코스피시장 상장을 통해 그 이상의 성장을 이룰 것입니다."

이화택 효성ITX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업계 1위라는 프리미엄을 얻고 싶어서 창립 창립 10년만에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효성ITX는 국내 컨택센터 서비스 부문 1위 기업"이라며 "앞으로는 CDN∙ 영상사업 등 기업의 핵심성장동력을 발굴해 체질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효성ITX는 CDN사업을 비롯한 CSI 기반 리서치 사업과 복합기 사업 등에 적극진출할 예정이다.

CDN(Contents Delivery Network)은 ISP(Internet Service Provider)의 네트워크에 '캐시서버'들을 설치하고 CP(Contents Provider)가 제공하는 컨텐츠를 사용자에게 전달해 주는 서비스다.

현재 효성ITX는 야후, 파란 등 인터넷 포털업체를 비롯 온라인 교육업체, 언론사, UCC 사이트 등 다양한 고객을 확보한 상태. 지난 2006년 CDN 서비스 매출실적은 23억5000만원이었으나, 오는 2008년에는 160억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지난해 총매출액은 1167억5300만원, 영업이익은 38억3200만원을 달성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520억1500만원, 영업이익 16억6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효성ITX는 15일과 16일 개인과 기관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총 373만주의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고 25일 상장할 예정이다.

액면가는 500원이며, 공모예정가는 4000원에서 5150원으로 전망된다. 총 공모금액은 149억~192억원이 될 것으로 회사측은 예상했다. 상장 예정주식수는 총 1154만8200주로, 공모 후 주주구성은 효성 및 관계사가 68%, 공모주가 32%를 차지하게 된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