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사가 9월14일일어난 교통사고와 관련 공식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JYP측에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원더걸스 탑승차량의 추돌사고와 그 경과, 그에대한 소속사의 입장을 밝힌것은 처음있는일.

JYP는 "사고의 경위와 내용에 대해 경찰의 조사 결과 발표를 기다리는 바람에 입장발표가 늦어진 것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정확한 사고의 경위와 내용은 경찰의 최종 조사결과 발표를 기다리고 있으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책임감을 가지고 사고 수습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도중 해당 매니저의 채용, 관리 과정에 있어 문제점이 있음을 확인하게 됐으며 이에 대해 소속사로서 관리, 감독 책임이 철저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하고, 이 사고에 관련된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해당 매니저는 지난 6월 전속 가수였던 비의 계약 종료와 더불어 3명의 매니저가 비와 함께 퇴사하던 과정에서 긴급히 매니저를 충원하던 중 기존 활동 가수(이기찬)의 매니저로 근무했던 경력을 바탕으로 채용됐다고 한다.

JYP 측은 "경력직 매니저였던 관계로 매니저 업무 수행의 제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당연시하여 철저하게 이력, 경력에 대한 검증이 이루어지지 못했음 또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유사한 사안의 재발 방지를 위해 신입 및 경력직 직원을 채용할 때도 책임 있는 외부 기관 등에 위탁하여 철저한 이력, 경력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고 향후 대책을 내놨다.

소속사 측은 "매니저들이 운전을 겸함으로써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운전자와 매니저를 별도로 분리해 선발, 교육시키겠다"고 다음 사건이 일어나지 않도록 근본적인 안전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JYP는 "다시 한 번 이 사고에 관련된 모든 분들과 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위에 약속한 내용들을 곧바로 성실하게 실천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