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유럽형 준중형차 씨드가 한국 자동차로는 처음으로 유럽에 출시된 신차를 대상으로 매년 최고의 모델을 선발하는 '올해의 차'(Car of the Year) 후보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씨드는 지난달 24일부터 29일까지 덴마크 탄니셔스에서 열린 '탄니 테스트'에서 올해 유럽에 출시된 31개 차종과 경합을 벌인 결과 피아트 500,마쓰다2,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닛산 카쉬카이,푸조 308,포드 몬데오 등과 함께 최종 후보 7개에 포함됐다.

'올해의 차' 평가는 유럽 유력 매체의 기자와 자동차 전문가 등 58명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다음 달 19일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씨드가 최종 발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판매 증대는 물론 기아차 브랜드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 슬로바키아공장에서 생산되는 씨드는 올 1월부터 유럽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