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상장社 주가 '훨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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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주들이 훨훨 날고 있다. 전자와 화학 관련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기대로 관련 종목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으며 지주회사인 LG도 상승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9일 LG를 비롯 LG전자 LG화학 LG석유화학 등 4개 종목이 나란히 장중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3분기 실적 재료가 공개된 LG필립스LCD만 2.18% 하락했을 뿐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LG데이콤 등도 모두 강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연중 고가와의 차이도 10% 안팎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LG상사와 패션 제외) 9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34조8259억원에서 이날 62조1406억원으로 27조3147억원이나 증가했다.
올 상승률로는 LG화학이 157.5%로 가장 높았으며 계열사 실적 개선 전망이 가시화되면서 지난 4월부터 뛰기 시작한 LG는 150.25% 급등했다. LG석유화학도 123.4%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급등한 LG전자가 68.72%,LG필립스LCD도 61.4%를 기록했다.
특히 가전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LG전자와 깜짝 실적을 내놓은 LG필립스LCD가 최근 그룹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화학부문 상장사도 업황 호조에 힘입어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강세장에서 소외된 LG그룹주들이 전자와 화학 부문의 실적 호전을 배경으로 그동안 오르지 못한 것을 만회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9일 LG를 비롯 LG전자 LG화학 LG석유화학 등 4개 종목이 나란히 장중 신고가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3분기 실적 재료가 공개된 LG필립스LCD만 2.18% 하락했을 뿐 LG생명과학 LG생활건강 LG데이콤 등도 모두 강세를 나타내며 거래를 마쳤다. 이들 종목은 연중 고가와의 차이도 10% 안팎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LG그룹(LG상사와 패션 제외) 9개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작년 말 34조8259억원에서 이날 62조1406억원으로 27조3147억원이나 증가했다.
올 상승률로는 LG화학이 157.5%로 가장 높았으며 계열사 실적 개선 전망이 가시화되면서 지난 4월부터 뛰기 시작한 LG는 150.25% 급등했다. LG석유화학도 123.4%의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급등한 LG전자가 68.72%,LG필립스LCD도 61.4%를 기록했다.
특히 가전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전 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지고 있는 LG전자와 깜짝 실적을 내놓은 LG필립스LCD가 최근 그룹주 상승을 이끌고 있다. 화학부문 상장사도 업황 호조에 힘입어 당분간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강세장에서 소외된 LG그룹주들이 전자와 화학 부문의 실적 호전을 배경으로 그동안 오르지 못한 것을 만회하고 있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