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株 잇단 매수추천 … 이번엔 오를까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들어 거의 제자리 걸음을 하던 통신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나고 있다.
9일 통신업종지수는 3.67포인트(0.98%) 오른 376.81에 마감,연초 지수(366.23)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이 2.08% 올랐으며 코스닥시장 내 하나로텔레콤도 6.69% 상승했다.
통신업종지수는 8월17일 327.90까지 떨어지면서 올 들어 하락률이 10.47%에 달했다.
올 코스피지수 상승률 14.13%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다.
유가증권시장 내 유일한 하락 업종이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특성상 탄력적인 움직임은 아니지만 한번 방향을 틀면 무섭게 오르는 경향이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이후 8일 중 단 하루만 제외하곤 7일 연속 상승했고 KT도 나흘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성장성을 확보한 KT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크게 늘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결합서비스의 안정화와 설비투자 감소와 IP(인터넷)TV의 본격적인 성장 등으로 KT의 실적이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KT의 FTTH(가정 내 광가입자망) 보급률이 연말에 53%,2010년에는 90%에 달해 IPTV 성장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쟁력을 갖춘 PSTN(집전화)을 바탕으로 고급형 인터넷 전화를 추구하는 유선전화 전략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도 "KT는 IPTV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IPTV는 KT 매출 감소를 증가세로 전환시키면서 국내 통신주 저평가 국면을 반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IPTV의 순가입자는 20만명 이상 늘면서 IPTV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관련주도 3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이동통신 3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0% 증가한 923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기존 예상치를 10% 정도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장 안정화에 따라 3분기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그는 SK텔레콤과 KTF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위원은 "요금 인하 불확실성 해소와 마케팅 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약화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KTF를 '매수' 추천했다.
SK텔레콤의 수익성 개선 전망을 뒷받침하듯 미국 내 DR(주식예탁증서) 가격은 국내 원주에 비해 20%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선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지분 취득한도가 꽉 차 더 이상 매수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DR 프리미엄은 국내 원주보다 더 높은 가격에 DR를 사들이며 형성된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SK텔레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위원은 SK텔레콤에 대해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9일 통신업종지수는 3.67포인트(0.98%) 오른 376.81에 마감,연초 지수(366.23)를 넘어섰다.
SK텔레콤이 2.08% 올랐으며 코스닥시장 내 하나로텔레콤도 6.69% 상승했다.
통신업종지수는 8월17일 327.90까지 떨어지면서 올 들어 하락률이 10.47%에 달했다.
올 코스피지수 상승률 14.13%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다.
유가증권시장 내 유일한 하락 업종이라는 불명예도 안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조금씩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 특성상 탄력적인 움직임은 아니지만 한번 방향을 틀면 무섭게 오르는 경향이 있어 주목된다.
SK텔레콤은 지난 27일이후 8일 중 단 하루만 제외하곤 7일 연속 상승했고 KT도 나흘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성장성을 확보한 KT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크게 늘었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연구위원은 "결합서비스의 안정화와 설비투자 감소와 IP(인터넷)TV의 본격적인 성장 등으로 KT의 실적이 내년부터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KT의 FTTH(가정 내 광가입자망) 보급률이 연말에 53%,2010년에는 90%에 달해 IPTV 성장성의 기반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쟁력을 갖춘 PSTN(집전화)을 바탕으로 고급형 인터넷 전화를 추구하는 유선전화 전략이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최영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도 "KT는 IPTV 시장 확대의 최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IPTV는 KT 매출 감소를 증가세로 전환시키면서 국내 통신주 저평가 국면을 반전시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IPTV의 순가입자는 20만명 이상 늘면서 IPTV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줬다.
SK텔레콤 KTF 등 이동통신 관련주도 3분기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시훈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이동통신 3개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10% 증가한 9239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기존 예상치를 10% 정도 웃도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장 안정화에 따라 3분기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덕분이다.
그는 SK텔레콤과 KTF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위원은 "요금 인하 불확실성 해소와 마케팅 비용 부담 완화 등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요인이 약화되고 있다"며 SK텔레콤과 KTF를 '매수' 추천했다.
SK텔레콤의 수익성 개선 전망을 뒷받침하듯 미국 내 DR(주식예탁증서) 가격은 국내 원주에 비해 20% 이상 높게 거래되고 있다.
국내에선 SK텔레콤에 대한 외국인 지분 취득한도가 꽉 차 더 이상 매수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DR 프리미엄은 국내 원주보다 더 높은 가격에 DR를 사들이며 형성된 것"이라며 "외국인들의 SK텔레콤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밝혔다.
양 연구위원은 SK텔레콤에 대해 '장기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