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신규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허가기준과 헤지펀드 도입 방안이 11월 중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용로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은 9일 브리핑에서 "증권사 신규 설립 허용 여부를 판단할 구체적인 기준 마련 작업이 완성단계로 접어들었다"며 "이달 중 세부안을 확정한 뒤 증권선물위원회 보고를 거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연내 증권사 신설 허용방침이 가시화됨에 따라 증권주는 M&A(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약화되며 이날 전업종 중 가장 높은 3.3%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윤 부위원장은 이어 헤지펀드 제도 도입을 위한 로드맵 준비도 급진전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재경부 금감위와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이 수차례 회의를 거쳐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다음 달이면 보고서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보고서 내용을 중심으로 연내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수렴 작업을 시작하는 등 작업과정을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