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소화 합궁장면 방송…"옛날에도 성교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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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저녁 방송된 SBS '왕과 나'에서는 성종과 소화의 합궁 장면이 방송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날 방송에서는 소화를 후궁으로 들이기로 하고 합궁날을 앞두고 궁궐내의 은밀한 장소에서 미리 성교육을 받는 장면이 보여졌다.
성종은 정기를 보호해준다는 침과 뜸을 놓고 보혈과 강장을 위해 암사슴의 녹혈(사슴피)와 녹편(숫사슴 양물)으로 빚은 녹혈주를 마시기도 했다.
또한 합궁체위 그림이 담긴 옥방비결(玉房秘訣)이라는 서책에 대해 장내관의 강론을 들으며, 동시에 궁기행수가 그림에 따라 선보이는 여러 자세들을 눈앞에서 살펴보기도 했다.
소화는 꽃잎이 띄워진 욕조에서 몸을 씻고 상궁들의 도움을 받아 몸치장을 한후 눈을 가리고 김처선의 등에 업혀 임금의 처소로 가게 되는데 자신이 연모하는 소화를 직접 업고 임금에게로 모시고 가야만 하는 김처선은 눈물을 흘리며 발걸음을 멈춰 질책을 받기도 한다.
드디어 합궁을 위해 한 방에서 소화를 만난 성종은 "한시도 잊은적이 없다. 꿈에 그리던 정인을 만났으니 더 바랄게 없다"며 "백마디 말이 무슨 소용 있냐"고 하며 주안상을 물리게 하고 합궁준비에 들어갔다.
김처선은 방문 밖에서 입직을 서고, 큰방상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종은 소화와 잠자리에 들려 하지만 소화는 성종의 손길을 거부하고, 이를 아직도 자신을 원망하여 거부하는것으로 여긴 성종은 진노하여 대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소화가 임금과의 합궁을 거부한것이 알려지면서 인수대비는 출궁 뿐 아니라 주상과 궁중을 기만한 죄를 물어야 할것이라며 분노하고, 한명회의 계략으로 소화가 입궁하기 전 판의금부사의 자제와 파혼한것이 또다른 정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성종은 소화를 찾아와 그 정인이 누구인지를 따져 묻는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소화가 합궁을 거부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가슴 찡한 한 회였다"는 등의 글을 올려 관심을 나타냈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내용이 실망스럽다" "어릴적 풋풋했던 사랑이 갈수록 한남자의 집착으로 변해가는것 같다"는 등의 실망섞인 글들도 눈에 띄었다.
9일 방송된 14회를 시작으로 세 주인공들의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더욱더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날 방송에서는 소화를 후궁으로 들이기로 하고 합궁날을 앞두고 궁궐내의 은밀한 장소에서 미리 성교육을 받는 장면이 보여졌다.
성종은 정기를 보호해준다는 침과 뜸을 놓고 보혈과 강장을 위해 암사슴의 녹혈(사슴피)와 녹편(숫사슴 양물)으로 빚은 녹혈주를 마시기도 했다.
또한 합궁체위 그림이 담긴 옥방비결(玉房秘訣)이라는 서책에 대해 장내관의 강론을 들으며, 동시에 궁기행수가 그림에 따라 선보이는 여러 자세들을 눈앞에서 살펴보기도 했다.
소화는 꽃잎이 띄워진 욕조에서 몸을 씻고 상궁들의 도움을 받아 몸치장을 한후 눈을 가리고 김처선의 등에 업혀 임금의 처소로 가게 되는데 자신이 연모하는 소화를 직접 업고 임금에게로 모시고 가야만 하는 김처선은 눈물을 흘리며 발걸음을 멈춰 질책을 받기도 한다.
드디어 합궁을 위해 한 방에서 소화를 만난 성종은 "한시도 잊은적이 없다. 꿈에 그리던 정인을 만났으니 더 바랄게 없다"며 "백마디 말이 무슨 소용 있냐"고 하며 주안상을 물리게 하고 합궁준비에 들어갔다.
김처선은 방문 밖에서 입직을 서고, 큰방상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종은 소화와 잠자리에 들려 하지만 소화는 성종의 손길을 거부하고, 이를 아직도 자신을 원망하여 거부하는것으로 여긴 성종은 진노하여 대전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소화가 임금과의 합궁을 거부한것이 알려지면서 인수대비는 출궁 뿐 아니라 주상과 궁중을 기만한 죄를 물어야 할것이라며 분노하고, 한명회의 계략으로 소화가 입궁하기 전 판의금부사의 자제와 파혼한것이 또다른 정인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성종은 소화를 찾아와 그 정인이 누구인지를 따져 묻는 장면이 방송됐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들은 게시판에 "소화가 합궁을 거부한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가슴 찡한 한 회였다"는 등의 글을 올려 관심을 나타냈지만 한편으로는 "점점 내용이 실망스럽다" "어릴적 풋풋했던 사랑이 갈수록 한남자의 집착으로 변해가는것 같다"는 등의 실망섞인 글들도 눈에 띄었다.
9일 방송된 14회를 시작으로 세 주인공들의 갈등이 본격화될 전망이어서 앞으로의 내용 전개에 더욱더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