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플' 2년내 1000개로 확대

코리아나 화장품은 지난달 피부관리숍 프랜차이즈인 '미플' 1호 매장을 상하이 이마트에 내고 중국의 미용관리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다롄,베이징,상하이 등을 거점으로 연내 10호점까지 연다는 계획이다.

이후 2년 내에 현지인 점주를 모집해 1000개 매장을 운영할 방침이다.

미플은 이 회사가 중국 내 백화점에 화장품을 수출하던 종전 방식을 바꾼 것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2004년 11월 중국 톈진에 법인을 설립,화장품을 중국 백화점으로 수출했었다.

그러나 이 방식보다 피부관리숍을 통한 판매가 더욱 효과적이란 사실을 알아냈다.

중국시장에는 약 154만개의 피부관리숍이 운영되고 있으며,이들을 통한 미용용품 유통이 대단히 많다는 것이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현지 미플숍에 미용전문 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베이징에 소재한 전문학교와 인재 양성 협약을 추진 중이다.

미플 매장에선 코리아나 화장품의 기술로 개발한 숍전문 미용용품과 홈케어 제품들을 판매한다.

이미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코리아나의 대표 브랜드 '녹두(NOKDU)' 제품도 미플숍에서 홈케어 상품으로 판매하고 있다.

코리아나 화장품은 미플의 중국 진출에 앞서 1년간 중국 여성의 소비 성향과 에스테틱 시장에 대해 철저히 분석했다.

중국 여성들의 평균 소득은 한국 여성의 10분의 1이지만 미용 지출액은 평균 소득의 20%를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리아나 화장품의 해외 사업을 지휘하는 유학수 부사장은 "중국 여성 소비자의 30%가 에스테틱 숍에서 홈케어 미용상품을 구매한다는 통계도 있다"며 "미플은 해외 시장 개척에 새로운 방식으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