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증시 PER 선진국 수준..신흥시장보다는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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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증시 PER 선진국 수준..신흥시장보다는 낮아
국내 증시의 주가수익비율(PER)이 아시아 이머징 마켓 평균보다는 낮지만 선진국 증시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반기 실적을 반영한 국내 주식시장의 PER은 15.7배로 선진국 평균(15.7배)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평균은 17.8배. 반기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PER도 16.8배로 한국보다 높다.
선진 증시의 경우 일본의 PER가 19.9배, 홍콩과 싱가폴은 각각 18.5배와 13.3배로 나타났다.
이머징 마켓 내에서는 중국이 27.3배로 가장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인도(23.5배)와 대만(18.2배), 태국(14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11배 내외로 저평가돼 있던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증시에 대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대표 우량주들의 반기 PER 산출 결과 순익이 증가한 경우 PER이 낮아지고 감소한 경우엔 PER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와 10.2% 줄어든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의 PER이 11.59배와 11.88배로, 실적 반영 전보다 0.64배 및 0.78배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순익이 266.3% 급증해 반기 PER이 실적 반영전 39.31배에서 21.50배로 크게 낮아졌다.
같은 업종에 속한 대우조선해양 역시 반기 PER이 186.5배에서 70.05배로 크게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 중 조선주들의 반기 PER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POSCO와 한국전력은 순익이 각각 46%와 16% 늘어 PER이 15.07배와 12.30배로 낮아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1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반기 실적을 반영한 국내 주식시장의 PER은 15.7배로 선진국 평균(15.7배)과 비슷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아시아 이머징 마켓의 평균은 17.8배. 반기 실적을 반영하지 않은 PER도 16.8배로 한국보다 높다.
선진 증시의 경우 일본의 PER가 19.9배, 홍콩과 싱가폴은 각각 18.5배와 13.3배로 나타났다.
이머징 마켓 내에서는 중국이 27.3배로 가장 고평가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인도(23.5배)와 대만(18.2배), 태국(14배)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2년간 11배 내외로 저평가돼 있던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이 큰 폭으로 상승함에 따라 증시에 대한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점진적으로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한편 대표 우량주들의 반기 PER 산출 결과 순익이 증가한 경우 PER이 낮아지고 감소한 경우엔 PER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5%와 10.2% 줄어든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의 PER이 11.59배와 11.88배로, 실적 반영 전보다 0.64배 및 0.78배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은 순익이 266.3% 급증해 반기 PER이 실적 반영전 39.31배에서 21.50배로 크게 낮아졌다.
같은 업종에 속한 대우조선해양 역시 반기 PER이 186.5배에서 70.05배로 크게 하락하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 중 조선주들의 반기 PER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POSCO와 한국전력은 순익이 각각 46%와 16% 늘어 PER이 15.07배와 12.30배로 낮아졌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