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14일이면 나에게 특별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데이'들이 다가온다. 10월 14일에는 청명한 가을 하늘 깊은 향기를 닮은 와인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나누어 마시는 '와인데이'이다.

와인의 깊은 향과 여운이 남는 맛은 사랑과도 닮아있다. 그래서 와인은 연인의 술이기도 하다.

이번 와인 데이를 맞이하여 여성포탈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inlove.co.kr)에서는 여성네티즌을 대상으로 ‘와인데이를 함께 보내고 싶은 남자 연예인’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9월 27일부터 이달 9일까지 총 1484명의 여성네티즌이 참여한 결과 설문조사대상의 1위는 탤런트 공유가 차지했다.

총 541표를 받아 전체의 36%의 지지를 받은 공유. 얼마전 인기리에 막을 내린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인기가 뒷받침한 요인도 있겠지만, 참여자 대다수는 ‘귀여 우면서 부드러운 미소’(닉네임 윈디, 칵테일슈가, 아루루 등)를 이유로 꼽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는 역시 같은 드라마의 이선균이 뒤를 이었다. 총 21%의 지지를 받은 이선균(316표)은 ‘부드러운 목소리’(닉네임 에스더히메, 왕가의 후예 등)를 이유로 꼽는 네티즌이 많았다. 특이한 점은 드라마 속 모습보다 배우 이선균 자체의 인간적인 매력을 꼽는 네티즌도 눈에 띄었단 사실.

2위와 아주 근소한 차이로 3위를 차지한 남자 연예인은 대한민국 공식미남 장동건(309표). 이유가 따로 필요 없을 정도로 장동건을 향한 여성네티즌의 사랑은 변함없었다. 물론 그의 조각 같은 외모와 부드러운 미소, 매너에 저절로 취할 것 같다는 의견이 팽배했다.

이밖에도 후보중 12%의 지지를 받은 유재석(174표)이 국민MC답게 인기를 과시해 4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정일우(120표) 하하(24표) 순으로 결과가 나타났다.

와인은 부드러운 맛, 달콤한 유혹, 깊이 있는 무드 등으로 대표된다. 이런 특징과 걸맞게 와인데이 파트너로 꼽힌 남자들 역시 부드러움, 매너, 인간적인 매력, 미소 등이 주요 조건으로 꼽혔다.

오는 10월 14일, 와인데이. 사랑하는 그녀의 은은한 미소를 받고 싶은 남성이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부드러운 미소와 젠틀한 매력으로 다가서 보길.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