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조의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 통합이 무산됐습니다. 전국금속노조 기아차 지부는 9일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노조, 그리고 사무직 지회의 조직통합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부결됐습니다. 찬성률은 46%에 그쳤습니다. 기아차는 오는 11월 정기 대의원 대회에서 이를 재추진할 방침이지만 정규직 노조원들의 반발이 강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기아차 노조는 올 2월 금속노조의 '1사 1노조' 방침에 따라 조합원 가입 범위를 비정규직과 사무직 등으로 확대하는 새 규정을 마련한 바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