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날마다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거래일 기준으로 7일째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영향에 힘입어 시가총액(시총)도 사상 처음으로 7조원을 돌파했다.

10일 오전 9시46분 현재 삼성증권은 전날보다 3500원(3.40%) 오른 1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2주 신고가인 10만8000원까지 치솟았다. 이달 들어서만 주가상승률은 25% 가량.

삼성증권은 지난 8일 상장 이후 최초로 10만원대 주가를 넘어선데 이어 현재 시총이 7조원을 돌파,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달에만 1조1000억원 이상의 시총이 불어났다.

향후 주가 전망도 밝은 편이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날 증권주 보고서를 통해 "8조원에서 하방경직성을 유지하고 있는 거래대금과 신상품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증권업의 이익 안정성을 높이고 있다"면서 삼성증권을 업종 최선호주(Top Pick)로 추천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이익의 질적, 양적 차이와 향후 성장의 기초 체려을 감안할 때 대형사 중심의 투자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