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업 코리아] 美ㆍ유럽ㆍ브릭스등 경쟁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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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차별화 전력'으로 승부
'섣불리 웃지 마라.한 번 1등은 영원한 1등이 아니기 때문이다.'
LG전자를 선봉으로 LG필립스LCD, LG화학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이 좋아졌지만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한다.
단기적인 성과로는 진정한 1등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구 회장은 "환경변화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라"며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LG는 지역별 전략을 세웠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3G단말기와 평판TV,드럼세탁기와 양문형 냉장고 등의 프리미엄 위상 강화 △브릭스 등 이머징 시장에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화학·자원개발을 통한 시장선점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판매거점화라는 4대 전략을 세운 것.
◆북미시장,매출 100억달러 시대
LG는 북미시장에서 매출 100억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그 주역은 LG전자.이 회사는 휴대폰과 LCD TV,드럼세탁기와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북미지역을 점령할 계획이다.
초콜릿폰과 샤인폰, 프라다폰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이 성공한 데 힘입어 LG전자는 앞으로 3G휴대폰 판매에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LCD TV를 선두로 한 평판TV시장 공략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00만대를 판매해 올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시장 진출 4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효자종목 드럼세탁기 '트롬'의 아성도 계속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2005년 10월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생산공장을 세웠다.
이 회사는 석유화학제품과 2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의 본토인 미국을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마케팅 격전지인 유럽서 진검승부
글로벌 브랜드로의 정착을 위해 LG는 유럽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주요 공항과 관광명소에 옥외광고판을 설치하는 것도 브랜드 알리기의 일환.LG는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프리미어리그 팀인 풀럼 후원과 최고급 백화점인 해롯(Harrods)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LG는 프랑스의 최고급 호텔 리츠(Rittz)에 디지털 갤러리를 연 데 이어 체코와 루마니아 대통령 궁에 PDP TV를 설치해 VIP 마케팅 명성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연합인 GSMA(비동기식 이동통신사업자 연합)가 추진하고 있는 3세대 휴대폰 공동구매 프로젝트에서 노키아를 누르고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브릭스에선 '현지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의 브릭스 국가에서 LG는 연구개발(R&D)과 생산,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전 분야를 현지화하기로 했다.
LG의 현지화 전략의 대표적인 예는 브라질.LG전자는 1995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개발부터 서비스, 채용에 이르는 기능을 현지 완결형으로 바꿨다.
8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2004년 이후 LG전자는 지난해 18억달러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LG화학은 2005년 설립한 판매법인을 활용해 PE·PVC·ABS 등 석유화학제품과 창호,고광택시트 등 건축자재,휴대폰용 2차전지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 위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LG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화학 및 플랜트 부문의 사업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상사는 작년 7월 오만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12억달러 규모의 아로마틱스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9월에는 예멘에서 3억4000만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 건설 계약을 맺는 등 중동지역 플랜트시장에서 전과를 올리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
'섣불리 웃지 마라.한 번 1등은 영원한 1등이 아니기 때문이다.'
LG전자를 선봉으로 LG필립스LCD, LG화학 등 주력 계열사들의 실적이 좋아졌지만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한다.
단기적인 성과로는 진정한 1등이 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구 회장은 "환경변화와 관계없이 지속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라"며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글로벌 기업'을 꿈꾸는 LG는 지역별 전략을 세웠다.
△북미와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는 3G단말기와 평판TV,드럼세탁기와 양문형 냉장고 등의 프리미엄 위상 강화 △브릭스 등 이머징 시장에서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 △중동 아프리카에서는 화학·자원개발을 통한 시장선점 △동남아 시장의 전략적 판매거점화라는 4대 전략을 세운 것.
◆북미시장,매출 100억달러 시대
LG는 북미시장에서 매출 100억달러를 목표하고 있다.
그 주역은 LG전자.이 회사는 휴대폰과 LCD TV,드럼세탁기와 냉장고 등 프리미엄 제품으로 북미지역을 점령할 계획이다.
초콜릿폰과 샤인폰, 프라다폰으로 이어지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이 성공한 데 힘입어 LG전자는 앞으로 3G휴대폰 판매에 역량을 모아 나가기로 했다.
LCD TV를 선두로 한 평판TV시장 공략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200만대를 판매해 올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할 계획이다.
미국시장 진출 4년 만에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른 효자종목 드럼세탁기 '트롬'의 아성도 계속 지켜나간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2005년 10월 국내 석유화학업체로는 처음으로 미국에 인조대리석 '하이막스'생산공장을 세웠다.
이 회사는 석유화학제품과 2차 전지 등을 중심으로 석유화학의 본토인 미국을 공략해 나가기로 했다.
◆마케팅 격전지인 유럽서 진검승부
글로벌 브랜드로의 정착을 위해 LG는 유럽시장에서 프리미엄 마케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주요 공항과 관광명소에 옥외광고판을 설치하는 것도 브랜드 알리기의 일환.LG는 특히 영국을 중심으로 프리미어리그 팀인 풀럼 후원과 최고급 백화점인 해롯(Harrods)을 중심으로 이미지를 높여나가기로 했다.
LG는 프랑스의 최고급 호텔 리츠(Rittz)에 디지털 갤러리를 연 데 이어 체코와 루마니아 대통령 궁에 PDP TV를 설치해 VIP 마케팅 명성을 높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사 연합인 GSMA(비동기식 이동통신사업자 연합)가 추진하고 있는 3세대 휴대폰 공동구매 프로젝트에서 노키아를 누르고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브릭스에선 '현지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등의 브릭스 국가에서 LG는 연구개발(R&D)과 생산,판매, 서비스에 이르는 전 분야를 현지화하기로 했다.
LG의 현지화 전략의 대표적인 예는 브라질.LG전자는 1995년 브라질 시장에 진출,개발부터 서비스, 채용에 이르는 기능을 현지 완결형으로 바꿨다.
8억달러 매출을 기록한 2004년 이후 LG전자는 지난해 18억달러 매출을 올리며 3년 연속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LG화학은 2005년 설립한 판매법인을 활용해 PE·PVC·ABS 등 석유화학제품과 창호,고광택시트 등 건축자재,휴대폰용 2차전지 등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제품 위주로 시장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다.
LG는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화학 및 플랜트 부문의 사업으로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LG상사는 작년 7월 오만 국영 석유회사가 발주한 12억달러 규모의 아로마틱스 플랜트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9월에는 예멘에서 3억4000만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 건설 계약을 맺는 등 중동지역 플랜트시장에서 전과를 올리고 있다.
김현예 기자 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