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독고영재의 아들 독고준과 배우 김태우의 친동생 김태훈이 각각 김지우와 강은비의 연인으로 낙점되었다.

터프하고 섹시한 여성 탐정단이 법의 그늘 아래서 보호받을 수 없는 범죄를 다양한 방법으로 징벌을 내리는 과정을 파헤친 채널CGV의 럭셔리 섹시 코미디 [색시몽(色視夢)]에 출연하기로 한 것.

오는 10월 말 채널CGV를 통해 방송 예정인 [색시몽]에서는 지하철과 버스에서 밤낮없이 출몰하는 부비남, 원조교제로 여고생을 농락한 중년남, 직장 희롱범 등 경찰에서도 해결해 주기 힘든 사건들을 유쾌∙명쾌∙상쾌하게 풀어나간다.

영화 <몽정기> 시리즈에서 청소년들의 성에 대한 호기심을 코믹하게 다루었던 정초신 감독이 이 작품의 연출을 맡았으며, 배우 김지우, 서영, 강은비가 여주인공인 ‘권동은’, ‘오선정’, ‘강한나’ 역으로 각각 캐스팅되었다.

왕년의 액션스타로 지난 2004년 별세한 할아버지 독고성과 아버지 독고영재에 이어 3대째 배우로 활동중인 독고준이 ‘권동은’(김지우 분)의 남자 친구인 ‘왕수철’ 역을 맡아, 우유부단하고 어리버리하지만 의리 있고 정의로운 경찰을 연기한다.

배우 김태우의 네 살 아래 동생인 김태훈은 자신이 모는 버스에 나타난 성추행범으로 인해 택시로 업종을 변경한 성실한 청년 운전기사 ‘윤재이’ 역을 맡았다. 택시에 위장 잠입 근무를 하는 ‘강한나’(강은비 분)에게 반하면서 미녀 탐정단의 일을 도와주는 스페어 요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오랜 기간 연극과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하며 내공을 쌓아온 만큼 독고준과 김태훈의 연기에 스탭들의 찬사가 이어진다는 후문. 독고준은 “그 동안 다른 작품에서 보여주지 못한 끼를 이번 작품을 통해 제대로 발휘하고 싶다” 며 기대를 드러냈고 김태훈은 “시나리오가 재미있어서 의욕이 절로 생긴다. 앞으로 지켜봐 달라” 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