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LG에 대해 주요 계열사의 실적 개선과 태양광 발전 등 신규사업 확대로 순자산 가치(NAV)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준덕, 양정동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 및 LG필립스LCD의 실적 개선과 LG화학의 합병 시너지 효과, LG생활건강의 사업 확장, 그리고 태양광발전 및 부동산 개발 등 신규 사업 확대로 NAV의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같은 점에 힘입어 LG의 NAV 대비 적정주가의 할인율은 18.7%로 2007년 초 40%대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할인율 감소 추세에 따라 장기적으로는 NAV 대비 적정주가가 프리미엄을 받는 국면으로 갈 것으로 예상했다.

두 애널리스트는 LG의 주요 자회사 실적 개선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 국내외 M&A를 통한 적극적인 성장전략, 주요 자회사의 경영권 프리미엄 부각 등으로 볼 때 두산과 STX의 주가처럼 상장자회사를 시장가격이 아닌 적정가격으로 평가하는 국면으로 진입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유가증권 가치 상승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8만4000원에서 9만5300원으로 상향.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