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우리투자증권은 KT&G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매수' 의견을 지속했다.

KT&G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6849억원으로 시장 예상치인 6633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7.6% 늘어난 2441억원으로 역시 시장 예상치 2356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 최자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실적이 기대를 충족한 이유는 내수 담배 시장이 물량기준으로 1분기 17.4%, 2분기 3.2%에서 3분기에도 플러스 성장을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시장점유율이 전분기 69.4%에서 크게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에 물량은 올해 내수 목표치인 628억본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국인삼공사의 성장과 주주이익환원 정책의 지속도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이유로 꼽았다.

목표가는 8만80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