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1일 "섣불리 지수 조정을 예단하는 것은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 임정현 책임연구원은 "대외적으로 미, 중 양국증시를 위시해 글로벌증시 전반이 현재 견조한 신고가 랠리를 전개하고 있는데다 내부적으로 무척 호의적인 수급환경에서 긍정적인 3분기 어닝시즌을 맞고 있다"며 "섣불리 지수조정을 예상하고 약세편향의 액션을 취하는 일은 어리석다"고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코스피의 밸류에이션상 2000P수준이 균형가격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되지만 대내외 증시환경이 워낙 우호적이어서 10~20% 오버슈팅(2007년 및 2008년 펀더멘털 기준 최대 2300~2400P)을 감안하면서 적절한 시장대응책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국관련 주도주 랠리, 실적랠리, 기관화에 따른 중대형주 선호현상, 순환매, 차별화 등 현재 국내증시를 지배하고 있는 핵심키워드를 염두에 두고 시장에 대응하라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