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텍이 대여금 50억원의 회수가 만기일이 지나도록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급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1일 오전 9시 8분 현재 썸텍은 전날보다 5.28%(480원) 내린 8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썸텍은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었다.

썸텍은 이날 지난 7월 슬림텍에 대여해 준 50억원이 만기일인 지난 10일 미회수됐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썸텍은 담보물인 슬림텍 발행의 공증 약속어음, 슬림텍의 관계사인 라딕스의 경영권 및 이 회사의 보호예수된 주식 300만주 등으로 대여금 회수를 위한 법적 수단을 강구한다는 계획이다.

썸텍이 슬림텍에 돈을 빌려준 것은 지난 7월 중순경이다. 그러나 썸텍은 이를 두 달여가 지난 지난달 28일에야 밝혀 불성실 공시법인으로 지정 예고된 상태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