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맥쿼리증권은 D램 가격 약화가 삼성전자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며 목표가를 78만원에서 64만원으로 내렸다.

맥쿼리는 "D램가격이 향후 두 달간 잠시 회복할 수는 있겠지만 삼성전자 D램 부문에 대한 시장의 4분기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지적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D램 영업마진이 3분기 6%에서 4분기 -2%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장기적인 전망을 결정짓는 요인은 메모리 업계의 설비투자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맥쿼리는 "삼성전자의 메모리 설비투자가 내년 5~10%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신규 공장(라인 16)도 2008년 하반기까지 가동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전자가 완만한 설비 증설에 나설 경우 내년 메모리 실적 전망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상회'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